목차
▪️판화가 오윤 40주기, 민중미술을 대표한 오윤은 누구인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소장자료 기획전 《오윤》, 무엇을 전시하나?
▪️작가 노트·메모에서 시작한 6개 장, 오윤 전시는 어떻게 구성됐나?
▪️[표 1] <《오윤》 6개 장으로 보는 판화가의 작업과 삶>
▪️판화 원판·습작·드로잉·연계 강연, 《오윤》 관전 포인트는?
▪️[표 2] <《오윤》 전시 연계 인문예술 강연 6회 일정 및 추천 회차>
▪️FAQ
▪️[전시 상세 정보]
▪️[아티스트 소개 : 오윤]
▪️핵심 인사이트 3가지
▪️핵심 참고자료
▪️전문 용어 사전
서울시립미술관은 판화가 오윤의 작고 40주기를 맞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 소장자료 기획전 《오윤》을 열고, 판화 원판과 습작·드로잉·노트·창작 도구를 통해 작품 세계와 제작 과정을 함께 조명한다.
전시는 2026년 8월 27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이어지며, 오윤의 노트와 메모에서 발췌한 제목으로 구성한 6개 장을 통해 초기 작업부터 민중미학, 기록, 미술의 역할, 한과 신명, 삶과 창작의 여정을 살핀다. 완성된 판화의 메시지만 찾기보다, 그 이미지가 만들어진 기록과 과정을 따라보게 하는 전시다.
오윤을 ‘민중미술’이라는 이름 하나로만 기억하면, 이번 전시가 한자리에 모은 자료의 의미를 놓치기 쉽다. 작품 옆의 원판과 습작, 기록은 작가가 무엇을 표현할지 고민하고 형상을 고쳐 나간 과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전시물이다.

판화가 오윤 40주기, 민중미술을 대표한 오윤은 누구인가?
기록 자료가 중요한 전시라면, 그 기록이 가리키는 작가의 생애와 작업의 출발점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윤은 1946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한국의 대표적 판화가다. 대학을 마친 뒤 1969년 현실동인 결성에 참여하며 당대 사회와 미술의 관계를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 들어 목판화를 중심에 두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차근차근 다져나갔다.
이어 1979년 '현실과 발언' 창립 멤버로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한국 민중미술의 흐름을 이끌었으며, 1986년 생애 첫 개인전을 연 직후 마흔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작고 40주기를 맞아 열린 이번 전시는 그가 남긴 유명한 판화 몇 점을 둘러보는 기념 자리에 그치지 않는다.
청년 시절의 초기 탐색부터 목판화라는 고유한 표현을 세워간 길, 그리고 미술이 우리 삶과 사회에서 어떤 구실을 해야 하는지 물었던 작가의 비판적 문제의식까지 생애 전체의 창작 경로를 차근차근 되짚어보게 하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오윤의 생애를 확인한 관람객은 이번 전시에서 그의 작업을 어떤 자료와 방식으로 구체적으로 만나게 될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소장자료 기획전 《오윤》, 무엇을 전시하나?
작가의 삶과 활동을 따라온 뒤에는, 이번 전시가 그 흔적을 어떤 작품과 자료로 모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소장한 자료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꾸려졌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판화와 조각, 사진, 드로잉뿐만 아니라 작가의 손때가 묻은 여러 아카이브 자료를 함께 만나게 된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나무판에 직접 선을 새겨 넣은 판화 원판과 아이디어를 메모한 습작, 크로키 드로잉, 작가 노트, 그리고 실제로 사용했던 창작 도구들이다.
전시는 이렇게 완성된 판화와 그 밑바탕이 된 기록을 같은 선상에 놓아 보여준다. 최종적으로 찍혀 나온 종이 위 그림만 감상하는 일방적 방식을 넘어, 칼끝으로 나무를 깎아내고 선의 모양을 고치며 고민했던 작가의 작업 노동과 아날로그 제작 과정을 한눈에 확인하도록 돕는 셈이다.
이처럼 결과물인 판화와 그 주변 자료를 분리하지 않고 작품을 만드는 데 쓰인 기록과 도구까지 감상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전시는 어떤 순서와 주제로 동선을 조직하고 있을까?
작가 노트·메모에서 시작한 6개 장, 오윤 전시는 어떻게 구성됐나?
전시는 자료를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오윤이 생전에 남긴 노트와 메모의 문장으로 관람 동선을 정교하게 조직한다. 전시장 동선은 오윤의 글귀에서 가져온 6개 장의 주제로 나뉜다.
첫 장인 ‘개도치 오윤’은 대학 재학 시절 세상을 바라보며 자기만의 표현 기법을 모색하던 초기 시기를 다룬다. 이어 2장 ‘땅에 넋이 있지라’는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과 보통 사람들의 삶을 따뜻하게 감싸안은 민중미학을 보여준다.
3장 ‘관자재보살행심반야바라밀다시’는 이웃의 서민적 삶을 수행하듯 기록한 작업 태도를, 4장 ‘응당 무엇을 표현하는가’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비판적 고찰을 담았다.
5장 ‘나가 포함된 집단적 흥’은 춤과 굿, 탈춤의 생동감을 역동적 칼선으로 풀어낸 절정기 작업을, 마지막 6장 ‘나두야 간다’는 열다섯 살 여행일지에서 시작해 삶과 예술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연도별 나열을 넘어 작가가 남긴 문장을 매개로 생각과 삶의 흐름을 엮어낸 일종의 전시 지도인 셈이다.

《오윤》 전시는 작가 노트와 메모에서 발췌한 6개 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초기 작업, 민중미학, 기록, 미술의 역할, 한과 신명, 삶과 창작의 여정을 다룬다.
판화 원판·습작·드로잉·연계 강연, 《오윤》 관전 포인트는?
여섯 장의 흐름을 알고 보면, 원판과 기록 자료는 전시의 부속물이 아니라 각 장을 구체적으로 읽게 하는 관람의 열쇠가 된다. 전시를 한층 풍성하게 즐기는 길은 원판에 새겨진 칼 자국과 도구의 흔적을 정밀하게 살피는 데 있다.
공식 전시 설명이 밝히듯 판화 원판에 남은 판각의 흔적은 작가가 화면에 담고자 했던 민중의 강인한 생명력과 조형성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한다.
전시와 더불어 2026년 9월 18일부터 11월 25일까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나눔동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연계 강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감상의 지평이 더욱 넓어진다. 특히 이번 강연진은 오윤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다각도로 읽어내는 핵심 회차들을 마련했다.
전시의 차별성을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작가 노트와 메모, 아카이브 자료를 함께 전시한 기획 의도를 이미지와 문자의 관계로 풀어나가는 유혜종 교수의 강연(9월 18일)과, 전통 연희 및 1960~1980년대 문화의 역동 속에서 오윤을 조망하는 박상은 교수의 강연(11월 25일)이 제격이다.
한편 오윤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관람객에게는 모자상·아이들·여공의 재현을 통해 판화의 리얼리즘을 다루는 양효실 미학자의 강연(10월 1일)이 '무엇을 표현했는가'를 이해하는 가장 직관적인 입문 길잡이가 되어준다.
나아가 전시장 현장에서 원판과 드로잉을 볼 때 춤과 신체 표현의 선, 그리고 동세를 읽어내고 싶다면 안소연 비평가의 '몸짓의 새김' 강연(10월 15일)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처럼 원판·습작·드로잉·노트와 연계 강연은 오윤의 판화를 단순한 결과 이미지로만 소비하지 않고, 작가의 기록과 제작 과정, 그리고 그가 고민한 현실과 문학의 관계까지 넓게 따라가게 만드는 완성도 높은 관람 장치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길목, 평창동 산자락을 따라 걸으며 칼끝으로 민중의 신명과 삶의 온기를 새겨 넣었던 오윤의 치열한 아날로그 수작업 노동을 직접 확인해 보면 어떨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오윤》 전시 연계 강연 6회 일정 및 추천 회차 정리표.)
강연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나눔동 2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며, 성인 대상 회차당 30~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각 강연 약 2주 전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구글폼 신청서를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FAQ
Q : ‘개도치 오윤’은 무슨 뜻인가?
A : ‘개도치 오윤’은 전시 1장의 제목이다. 공식 전시 설명은 이 장을 대학 재학 시절 작업을 모색한 오윤의 초기 시기로 소개한다. 다만 제목의 정확한 어원이나 표현의 출처 문맥은 공개 웹페이지에서 확인되지 않으므로, 별도의 뜻을 단정하지 않는다.
Q : ‘관자재보살행심반야바라밀다시’는 불교를 주제로 한 장인가?
A : 공식 전시 설명은 이 장을 주변 이웃과 우리의 삶을 기록하는 오윤의 수행적 작업 태도를 살피는 부분으로 소개한다. 제목이 불교 경전의 구절과 닮았더라도, 공개된 전시 설명만으로 종교적 주제를 단정할 수는 없다.
Q : ‘나가 포함된 집단적 흥’은 어떤 시기의 작업을 다루나?
A : 전시 5장은 오윤이 민족의 한과 신명을 역동적으로 풀어내며 예술적 절정기에 이른 작업을 다룬다. 제목의 철학적 의미를 확대 해석하기보다, 전시가 밝힌 한·신명과 집단적 흥의 맥락에서 이해하는 것이 안전하다.
Q : ‘현실과 발언’은 이번 전시와 어떤 관련이 있나?
A : 오윤은 1979년 ‘현실과 발언’ 창립에 참여했다. 전시 4장 ‘응당 무엇을 표현하는가’는 작품과 글을 통해 드러난 미술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을 다루며, 이 활동은 오윤이 현실과 미술의 관계를 고민한 맥락을 보여준다.
Q : 전시 연계 강연은 어떤 내용을 다루나?
A : 전시 연계 강연은 아카이브, 여성주의, 조각, 한국 전통사상과 철학, 한국 현대문학사, 마당극 등의 관점에서 오윤의 삶과 작업을 다룬다. 작품의 배경을 더 알고 싶은 관람객이 전시 감상을 확장할 수 있는 공식 프로그램이다.
[전시 상세 정보]
▪️전시명: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소장자료 기획전 《오윤》
▪️기간: 2026년 8월 27일 ~ 2027년 2월 14일
▪️장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전시실 1·2, 아카이브라운지 1·2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관람료: 무료
▪️평일 운영: 화요일~금요일 10:00 ~ 20:00
▪️주말·공휴일 운영: 하절기(3~10월) 10:00~19:00 / 동절기(11~2월)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입장 마감: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아티스트 소개 : 오윤]
오윤(1946~1986)은 1970~1980년대 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판화가이자 조각가다.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현실’ 동인을 결성하고 1979년 ‘현실과 발언’ 창립에 참여했다. 목판화와 부조, 드로잉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현실과 민중의 삶, 전통문화와 연희, 한과 신명을 힘 있는 선과 형상으로 표현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그가 1970년대 목판화를 중심으로 독자적 조형 언어를 구축했고, 1980년대 중반 작품 세계의 절정에 이르렀다고 소개한다
[핵심 인사이트 3가지]
1. 원판과 기록은 전시의 보조물이 아니라 감상의 중심이다
《오윤》은 판화 원판·습작·드로잉·노트·창작 도구를 작품과 함께 제시한다. 이는 완성된 이미지의 주제만 파악하는 감상에서 벗어나, 선과 면을 고르고 기록하며 작품을 만들어간 과정을 살피게 한다.
2. 6개 장은 작가의 언어로 만든 전시 지도다
전시 장의 제목은 오윤의 노트와 메모에서 발췌했다. 초기 작업, 민중미학, 기록, 미술의 역할, 한과 신명, 생애의 여정을 작가 자신의 언어로 연결한다는 점이 이 전시의 구조적 특징이다.
3. 관람은 강연까지 이어질 때 더 넓어진다
전시는 전통문화와 연희, 전통사상, 민중시와 당대 문학의 맥락을 제시하고 관련 강연을 연다. 원판과 자료를 본 뒤 강연을 활용하면 작품의 형식과 작가의 문제의식을 서로 다른 분야의 언어로 비교해 볼 수 있다.
[핵심 참고자료]
서울시립미술관 — 《오윤》 전시 상세
전시 기간, 장소, 관람 시간, 휴관일, 관람료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 소장자료 기획전 《오윤》
전시 기획 의도, 6개 장의 명칭·설명, 작가 이력, 전시 자료 범주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 《오윤》 전시 연계 강연
연계 강연의 기간, 장소, 신청 정보와 주제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 공식 홈페이지
《오윤》 전시와 관련 프로그램의 최신 공지 및 미술아카이브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 용어 사전]
▪️민중미술: 1970~1980년대 한국 사회의 현실과 민중의 삶을 주요 주제로 삼아 전개된 미술 흐름이다.
▪️목판화: 나무판에 그림을 새긴 뒤 잉크를 묻혀 종이에 찍어내는 판화 기법이다.
▪️판화 원판: 판화 이미지를 찍어내기 위해 선과 면을 새긴 판으로, 제작 과정의 흔적이 남는다.
▪️판각: 목판이나 다른 판재에 도구로 선과 면을 새기는 작업 과정이다.
▪️아카이브: 작품뿐 아니라 노트, 사진, 편지, 습작, 도구 등 창작과 활동을 증명하는 기록 자료의 집합이다.
※ AI 활용 고지: 본 기사는 The Imaginary Pocus의 기획과 편집 방향에 따라 관련 법령·공식 문서·학술자료를 검토해 구성했으며, 자료 구조화와 표·이미지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했습니다. 최종 내용의 사실 확인과 편집 책임은 The Imaginary Pocus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