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아이와 함께 뱅크시 사진전을 다녀왔다.
전시를 보러 가기 전,
뱅크시와 작품에 대해 약간의 사전 공부를 했다.
그냥 보고 지나가기보다 조금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작품 앞에 설 때마다 한 번씩 생각해 보았다.
‘이 작품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장면을 보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다시 보니
같은 작품도 조금 다르게 보였다.
아이와 서로 어떻게 느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도 있었다.
같은 작품을 보고도 생각이 같을 때도,
조금 다를 때도 있었다.
전시를 다 본 뒤에는 함께 사진도 찍고,기념품도 사고,
옆 카페에 들러 음료를 마셨다.
좋은 전시를 보고 무언가를 많이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딸아이와 같은 것을 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함께 보고, 생각하고, 이야기했던 것.
그것만으로 충분히 좋은 휴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