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원주 치악예술관, 8월 15일 박경리 무용극 무료 개최
▪️ 대하소설 '토지', 춤과 소리의 무대예술로 재탄생하다
▪️ 왜 8월 15일인가? 광복절과 탈고일의 역사적 상징성
▪️ 시 낭송 대회 연계, 원주 문학 IP는 어떻게 확장되나?
▪️ 일회성 추모 넘어선 박경리 문학도시의 입체적 브랜딩
▪️[8월 15일 주요 행사 상세 정보]
▪️ FAQ
▪️[박경리 작가 소개]
▪️ [전문 용어 사전]
▪️[핵심 참고 자료]
강원 원주시가 오는 8월 15일 치악예술관에서 고(故)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무용극 '토지-춤·소리·어울림'을 오후 3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전석 무료로 개최한다. 한국 문학의 거목이 남긴 대하소설 『토지』의 방대한 서사를 아날로그 신체 언어인 전통 무용과 한국적 음악으로 재해석한 이번 무대는 단순한 일회성 추모 행사를 넘어선다.
이는 활자 중심의 오리지널 문학 지식재산권(IP)이 라이브 무대 예술로 확장되는 구조적 변환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지역 사회가 보유한 핵심 문화 자산이 디지털 매체 범람 속에서 어떻게 입체적으로 진화하고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지 제시하는 주요한 문화행정의 선례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하소설 '토지', 춤과 소리의 무대예술로 재탄생하다
이번 공연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6년의 기간 동안 집필된 대하소설 『토지』를 전통 춤과 한국적 소리, 현대적 연출을 결합해 시청각적인 무대 예술로 재번역하는 대규모 작업이다. 총 5부로 구성된 방대한 원작 중에서 1부의 서사를 핵심 기반으로 삼았으며, 식민지 시대라는 가장 어두운 아픔 속에서도 끈질기게 삶을 지켜낸 인물들의 깊은 한(恨)을 조명한다.
나아가 이를 단순한 슬픔으로 남겨두지 않고, 희망과 생명의 능동적 에너지로 승화시켜 표현하는 데 주력한다. 한 문학가가 평생을 바쳐 펜 끝으로 완성한 텍스트가 무대 위 연희자들의 땀방울과 역동적인 몸짓을 만나 새로운 예술적 둥지를 튼 셈이다.
이는 원전 서사가 가진 본연의 생명력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직관적인 공연예술 형태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유의미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왜 8월 15일인가? 광복절과 탈고일의 역사적 상징성
원주시가 무용극의 첫 무대를 다가오는 8월 15일로 선정한 배경에는 작품 안팎을 관통하는 겹겹의 역사적 상징성이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 광복절이기도 한 8월 15일은 소설 『토지』의 첫 장면이 시작되는 절기인 동시에, 1945년 해방의 환희와 함께 작품의 서사가 대단원을 맺는 상징적 날짜다.
공교롭게도 작가 본인이 1994년 8월 15일 원주시 단구동의 옛집에서 26년간 이어온 방대한 집필의 대장정을 비로소 마무리하고 최종 탈고를 이룬 날이라는 점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의미가 깊다.
원주시가 이달 15일을 택한 것은 관람객 동원을 위한 단순한 공휴일 일정이 아니다. 이는 작품이 품고 있는 민족적 정체성과 문학적 대업의 완성을 관객이 현장에서 스스로 공감하게 만들려는 의도적인 연출이다.
시 낭송 대회 연계, 원주 문학 IP는 어떻게 확장되나?
같은 날 원주 시내 곳곳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연계 행사들은 지역의 문학 IP가 어떻게 다각도로 확장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무용극 공연 당일 오전 10시에는 박경리문학공원 내 옛집 뜰 야외에서 전국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14회 박경리 전국 시 낭송 대회' 본선이 개최된다.
원주시는 지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당일 치악예술관에서 열리는 무용극 특별 초청권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작가의 시를 직접 육성으로 읊으며 경쟁하는 문학 대회 참가자들이, 오후에는 신체 언어로 재탄생한 대하소설 무용극의 관람객이 되는 입체적인 구조다.
이러한 행정적 연계는 지역 내 여러 곳에 산재한 문화 인프라를 단순한 장소 제공에 그치지 않고, 거대한 서사적 경험으로 묶어내는 실질적 동력으로 작용한다.
일회성 추모 넘어선 박경리 문학도시의 입체적 브랜딩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여 지역 연고의 핵심 문학 자산을 융합 예술로 재가공해 시민에게 무료 공연으로 환원하는 행보는 '박경리 문학도시' 브랜드를 한 차원 높이는 기폭제가 된다. 원주시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박경리문학공원이라는 굳건한 공간적 거점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다.
그곳에서 전국 어린이 상상화 그리기 대회, 청소년 백일장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다년간 축적해 온 결과가 이번 100주년 무용극이라는 대형 예술 기획으로 구조적 결실을 맺은 것이다. 활자에 머물러 있던 고전 서사를 현대 대중과 실시간으로 호흡하는 공연 생태계로 끌어낸 이번 사례는 타 지자체의 문화행정 모델로도 실효성 높은 참고 기준이 된다.
대하소설 『토지』는 이제 과거를 추억하는 기념물에 정체되지 않고, 예술 언어로 진화하며 지역 사회와 상호작용하는 살아있는 문화 IP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8월 15일 주요 행사 상세 정보]
▪️ [메인 공연]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 무용극 《토지-춤·소리·어울림》
일시 : 2026년 8월 15일(토) 오후 3시, 오후 7시 (총 2회)
장소 : 원주 치악예술관
러닝타임 : 120분 (휴식 15분 포함)
관람료 및 예매 : 전석 무료 / 원주시 통합예약플랫폼 사전 예매
작품안내 : 방대한 대하소설 5부작 중 핵심 1부를 춤과 소리의 융합 무대 예술로 재해석
▪️ [연계 행사] 제14회 박경리 전국 시 낭송 대회 본선
일시 : 2026년 8월 15일(토) 오전 10시
장소 : 박경리문학공원 옛집 뜰 (야외)
주요내용 :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당일 오후 개최되는 치악예술관 무용극 특별 초청권 제공
FAQ
Q : 어린이도 무용극을 관람할 수 있나?
A : 행사 공식 안내 자료에 따르면 관람 연령에 대한 구체적인 제한 정보는 별도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
Q : 연계 행사로 열리는 시 낭송 대회 본선 참가자들은 어떤 작품을 낭송하나?
A : 박경리 작가의 시집에 수록된 지정 시 1편과, 원주문인협회가 지정한 원주 지역 문인의 시 1편 등 총 2편을 육성으로 낭송한다.
Q : 시 낭송 대회 참가와 무용극 관람에 비용이 발생하나?
A : 무용극 관람과 박경리문학공원 해설은 전액 무료이나, 시 낭송 대회 참가자의 경우 사전 예선 접수 시 2만 원의 참가비가 요구되었다.
Q : 연계 행사가 열리는 박경리문학공원의 관람 해설 운영 시간은 언제인가?
A : 시설 관람과 무료 해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로 운영되며, 1월 1일과 명절 연휴,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박경리 작가 소개]
고(故) 박경리 작가는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다. 작가의 대표작인 대하소설 『토지』는 총 5부작으로 구성된 방대한 대작으로, 1969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1994년 8월 15일 원주 단구동 옛집 서재에서 최종 탈고하기까지 무려 26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작가는 작품 전반에 걸쳐 끈질긴 생명 사상과 민족의 서사, 한국인의 정체성을 깊이 있게 담아냈으며, 원주시는 작가의 흔적이 남은 옛집 일대를 '박경리문학공원'으로 보존하여 문학적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현재까지 기리고 있다.
[전문 용어 사전]
▪️ 문학 IP: 소설이나 시 등의 문학 작품이 지닌 지식재산권을 뜻하며, 공연이나 영상 등 2차적 저작물로 확장될 수 있는 핵심 원천 자원이다
▪️ 대하소설: 넓은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흐름 속에서 다수의 인물과 방대한 사건을 장대한 규모로 전개하는 긴 분량의 서사 소설을 말한다
▪️ 통합예약플랫폼: 원주시에서 직접 운영하며, 관내 체육, 문화, 교육 등 각종 공공 시설물 및 행사의 예약과 결제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 원전 서사: 오리지널 텍스트(원작)가 본래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흐름과 뼈대가 되는 중심 구조를 지칭한다.
[핵심 참고 자료]
원주시,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 무용극 '토지' 공연
박경리문학공원

















